자연 속에서의 쉼, 열린관광지 나눔여행 이야기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인들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열린관광지 모니터링 나눔여행에 다녀왔습니다. 무장애여행사 두리함께와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여행에는 동작지회 회원 및 직원 16명이 참여하여, 열린관광지의 의미와 접근성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의 첫날, 동작지회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인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하여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도착 후, 대나무통밥 한정식으로 든든한 점심 식사를 즐기고, 열린관광지로지정된 대청호 명상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데크가 잘 조성된 산책로를 갖추어 있어 시각장애인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과 노약자등 모든 사람에게 열린 관광지를 의미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명상정원에서의 산책을 마친 후에는 대전의 명소 으능정이 거리로 이동하여, 오랜 역사와 따뜻한 가치를 지닌 성심당 본점을 찾았습니다. 성심당에서 각자가 좋아하는 빵을 구입하고 나눠 먹으며,즐거운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 후 숙소로 이동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둘째 날 아침, 간단한 조식을 마치고 세종시의 국립세종수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지중해관, 열대우림관,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된 온실과 다양한 식물 전시가 마련된 공간으로, 자연의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참가자들은 온실을 둘러보며 식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유 시간 동안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어 세종시의 중식당에서 맛있는 코스요리로 점심을 마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동작지회와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인들이 함께 모여 좋은 날씨와 맛있는 식사,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열린관광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이,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