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지회
동작지회의 시그니처 사업 "웃음을 만지는 사진관"
서시련동작
2024. 12. 9. 13:38
동작지회의 여러가지 사업 중에 시그니처 사업이라고 하면 10년여 동안 진행되고 있는 사진촬영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봉사활동으로 사진을 촬영해주시던 것에서 최근에는 동작구청에서 장애인단체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아 인건비와 액자, 인화지 등을 구입하여 다양한 사진을 찍어 드리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10회에 걸쳐 증명사진과 가족사진, 프로필사진, 우정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 사업을 계속하다보니 증명사진 찍으러 오셨던 분이 몇 년 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게 되면서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자녀를 출산해 2명이었던 가족이 3명으로 늘어서 가족사진을 새로 찍으러 오시기도 합니다. 혼자 카메라 앞에 앉아있을 때 긴장으로 굳어있던 표정이 우정사진이나 가족사진으로 함께 어우러질 때 얼마나 편안하게 변하는지 알게 되기도 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메이크업도 당당하게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주었겠지요. 시각장애인 맞춤형 사진촬영사업을 통해, 아기부터 어르신까지 삶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의미있는 2024년이었습니다.